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24년 7월 BSI 전망치는 96.8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주1)을 하회하였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8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 주1)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

 6월 BSI 실적치는 98.1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29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7월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은 전월(95.9) 대비 7.4포인트 하락한 88.5로, 올해 1월(87.0) 이후 가장 낮은 지수값^주2)을 기록했다. 한경협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하반기 성장 둔화가 예상^주3)되면서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인 경기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 주2)제조업 BSI 전망치 :87.0(’24.1월), 91.7(2월), 100.5(3월), 98.4(4월), 95.5(5월), 95.9(6월), 88.5(7월)

 ＊ 주3)주요국 ’24년 경제성장률(상/하반기,한국은행,%):세계3.1/3.0, 美3.0/2.0, 中4.8/4.5

 ＊ 주5) ▸석유정제 및 화학(97.0) ▸전자 및 통신장비(94.1)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88.9)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5.7),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75.0)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서는 ▸여가․숙박 및 외식(142.9) ▸정보통신(117.6) ▸운수 및 창고(112.0)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1) ▸도·소매(105.7)의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 전기․가스․수도(94.7), 건설(87.8)은 기준선(100.0)을 하회하며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

7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수출98.1 ▸고용97.3 ▸내수 96.5 ▸자금사정 94.9 ▸채산성94.1 ▸투자93.9 ▸재고104.3^주6))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101.0) 지수값 반등을 보였던 수출이 반락하면서, 내수(96.5), 수출(98.1), 투자(93.9)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주6) 재고는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부정적 전망(재고 과잉)을 의미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제조업 경기 전망이 매우 어두운 상황”이라며 “기업심리 안정을 위해 상법(이사의 충실의무 범위확대), 노조법 개정(일명 ‘노란봉투법’) 등 기업 활력을 위축시키는 입법 논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 라고 주장했다.

※ [첨부 1] 업종별 전망(종합경기)

    [첨부 2] 부문별 전망

    [첨부 3] 통계편: 별도 파일